국내 한의사 '궤양성대장염 한방치료'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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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한의사 '궤양성대장염 한방치료' 연구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7.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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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침구경락연구센터 김서연 한의사 논문, 국제학술지 '유럽통합의학회지'에 게재

[위즈뉴스] '궤양성대장염 한방치료 효과 확인 논문, SCI급 학술지 게재'

혈변과 복통, 탈수, 빈혈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한방치료 효과를 확인한 국내 연구논문이 최근 SCI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돼 화제가 되고 있다.

경희대 침구경략원구센터 이서연 한의사 / 사진=경희대학교

해당 논문은 경희대학교 침구경락연구센터 김서연 한의사가 주 저자로, 한걸음한의원 이병희 정장이 공동저자로, 또 경희대 한의과대학 이향숙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해 지난 5월에 발표되었으며, 최근 '염증성 장질환에 대한 한약 치료 효과에 관한 체계적 문헌 고찰(Systematic review) 및 메타 분석(Meta-analysis)'이라는 제목으로 SCI급 국제학술지인 '유럽통합의학회지(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에 게재됐다.

궤양성대장염은 아직까지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난치병으로 알려져있으며, 환자들은 증상이 심해지는 재연기와 증상이 없어지는 관해기를 반복하며, 증상의 조절 및 완화를 위해 꾸준히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겪어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활동기의 궤양성대장염 환자에게 기존 치료와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경우 관해에 실패하는 경우가 26% 줄어드는 것으로, 또 관해기의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경우에는 유지에 실패할 가능성이 66%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궤양성대장염의 기존 치료에 한약을 병행하면 관해 유도 및 유지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한약의 궤양성대장염 치료 효과를 뒷받침해주는 결과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연구에서 한약 치료를 병행했을 때와 그렇지 않은 경우에 부작용의 발생 빈도에 차이가 없다는 점도 확인되었으며, 이는 궤양성대장염 치료에 한약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증상 회복과 유지에 도움이 되며, 안전하다는 뜻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논문에 공동저자로 참여한 이병희 한걸음한의원 원장은 “이번 논문은 궤양성대장염과 같은 난치질환에 한약의 병행치료가 뚜렷한 효과가 있음을 확인시켜주었다”며 "세계적으로 궤양성대장염을 비롯한 염증성 장질환에 한의학적인 치료 방법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는 점 또한 유의미한 결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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