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 의대생들 '심혈관질환과 빅데이터 분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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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의대생들 '심혈관질환과 빅데이터 분석'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게재
  • 정 현 기자
  • 승인 2017.08.23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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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급 국제학술지 '폴로스원'에 게재

[위즈뉴스] '심혈관질환과 빅데이터 분석 논문, 국제학술지 게재'

김윤섭 학생 / 사진=아주대학교

아주대학교는 23일, 의과대학 학생들의 논문이 세계적 권위의 SCI급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 8월호에 실렸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의 저자는 김윤섭(1저자, 본과 2학년, 사진), 이아람․김일현(공동저자, 졸업생) 씨로 재학생이 SCI급 논문에 주저자로 참여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들은 2015년 1학기에 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에서 실습활동을 하면서 연구를 진행했다.

학술지에는 '심혈관 스텐트 예후 비교를 위한 전자의무기록 내 자유기술문 데이터 분석 연구'(Extracting information from free-text electronic patient records to identify practice-based evidence of the performance of coronary stents)>라는 논문명으로 게재됐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연구팀은 '스텐트 시술을 마친 의사가 작성한 자유기술문 형태의 보고서에서 스텐트의 종류, 시술 부위, 길이, 직경 등 필요한 정보를 자동으로 추출하는 프로그램을 연구자가 개발했고, 여기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스텐트의 종류별 시술의 예후를 비교 분석한 논문이다.

논문에서 분석한 약물방출 스텐트의 경우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혈관 질환의 대표적 치료법이다.

특히, 논문의 내용이 심장혈관 질환과 관련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라는 점에서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스텐트의 안정성에 대한 근거를 효율적으로 획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논문의 지도교수인 박래웅․윤덕용 교수(의과대학 의료정보학과)는 “진단명이나 약물 처방, 검사 결과 등 정형화된 데이터는 현재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지만 입원 기록지나 퇴원 기록지, 간호 기록 등 비정형화된 데이터의 활용은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보고서 같은 비정형 데이터에서 필요한 정보를 추출하는 기술은 향후 전자의무기록 데이터의 활용 영역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기반이 될 핵심 기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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