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메릴 코머 지음, 윤 진 옮김, 엠아이디 출간
[인스타북리뷰]
우리나라의 치매인구가,
벌써 75만을 넘어서고 있단다.
주변을 돌아봐도,
치매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들이 참 많다.
치매.
2024년이면 100만명을 넘어설 거란다. 이젠, 누구나 대비해야 할 것같다.
<낯선 이와 느린 춤을>
이 책은, 방송기자로 활동하던 한 여성이 알츠하이머에 걸린 남편을 20년간 보살피면서 기록한 '의학적' 간병기록이다.
미국 상황이지만,
바로 옆집 이야기처럼 생생하다.
발병 초기 운전사고.
"남편이 차에 타서 기어를 변속해 놓고 어쩔 줄 몰라하는 장면을 목격했다"
병이 깊어져,
급기야 목소리까지 잃어버린 단계.
.
"지금은 잃어버린 그의 활기찬 목소리를 다시 듣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면, 전화 자동응답기의 녹음 메시지를 듣고 또 들었다"
참 슬픈 장면이다.
"50세가 넘으면,
영원히 젊게 살 수 없다는
사실을 자각해야한다.
우리 모두, 혈압에 관심을 갖듯
인지능력의 변화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저자의 친절한 조언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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