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클라우스 슈밥 등 공저, 김진희 등 번역, 흐름출판 출간
[북인사이트]
영화 스파이더맨을 보는 내내,
'로봇의 윤리'에 대한 생각이 떠올랐다.
영화 속에서는,
수많은 드론이 등장해 순식간에 괴물의 형상을 만들고 인간을 공격한다. 이 모든 행동이 소프트웨어에 의해 한치의 오차도 없이 일사분란하게 조종된다.
감탄이 나오다, 탄식으로 변하고, 급기야 저 드론 편대가 나를 공격해 온다면.. 이런 상상에 이르면, 두려움마져 느껴진다.
오랫만에 본 마블 영화인데, 황당하다는 느낌 보다는 정교함이 눈이 들어왔다. 이해하기도 쉬웠다.
로봇에 인공지능이 탑재되면, 그건 더이상 예전의 로봇이 아니다. 지금은 어설프지만,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고 하다보면, 언젠가 로봇은 인간을 훌쩍 뛰어넘게 될 것이다.
그런 로봇에 도덕률을 심을 수 있을까?
이 책, <4차산업혁명의 충격>은 과학기술 혁명이 몰고 올 기회와 함께 위협을 경고하고 있다.
특히, 로봇과 로봇의 윤리에 대해 많은 부분을 할애하고 있다.
"가장 최고의 시나리오는 로봇에게 자애로운 도덕성을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그러나 더 가능성있는 시나리오는 도덕중립적이거나 비도덕적인 자율화 로봇의 발전이고, 이는 인류에 심각한 도전이 될 것이다"
영화관을 나와서도 그 '멋진' 드론편대가 떠오른다.
스파이더맨의 최첨단 '드론편대'가 영원히 인간의 편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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