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인사이트] '축적의 시간'..."한국이 흐름의 나라라면, 일본은 축적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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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인사이트] '축적의 시간'..."한국이 흐름의 나라라면, 일본은 축적의 나라"
  • 정 현 기자
  • 승인 2019.07.28 2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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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정동 지음, 지식노마드 출간

[북인사이트]

@mybookmemo 인스타그램

"한국이 흐름의 나라라면, 일본은 축적의 나라다"

오늘자 인터넷뉴스에 등장한 국중호 요코하마대 교수의 이 말이 눈길을 끈다.

'흐름의 나라' vs '축적의 나라'

한-일 간의 산업구조를 참 잘 표현했다.

국 교수는 "한국은 시대의 흐름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성장해 온 반면, 일본은 오랫동안 경험과 지식을 쌓으면서 성장했다"고 한다.

요즘 두나라 간에 문제가 되는 '소재산업'은 더더구나 축적의 산업이어서, 한국이 아무리 화가 나도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없는 거란다.

맞는 말이다.

<축적의 시간>!

몇년전 서울대공과대학 교수들이 한국산업의 미래를 걱정하며 펴낸 책이다.

국중호 교수의 말처럼, 이 책도 '축적의 빈약함'을 뼈아프게 지적하고 있다.

"우리는 그간 눈부신 속도로 압축성장하면서, 경험을 축적하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이제 모든 집단이 힘을 합쳐 창조적 축적을 지향하는 사회시스템과 문화를 구축해야 한다"

그리고, 일본만이 문제가 아니라고 한다. 중국은 더 무섭게 우리를 추격해 오는데, 이럴 때 일수록 '축적의 시간'을 벌라고 얘기한다.

축적, 나아가 창조적 축적, 그것이 문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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