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즈뉴스] 국민대학교는 지난 25일, 신소재공학부 4학년 정해인 학부생이 발표한 '반도체 재료' 관련 연구논문이 SCI급 국제학술지 ‘머테리얼즈 레터스(Materials Letters, IF=2.687)’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머테리얼즈 레터스는 네덜란드에서 매월 두 차례 발행되고 있으며, 응용물리학 분야에서는 국제적 지명도를 갖고 있는 학술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논문 제목은 'Electrical properties of MoSe2 metal-oxide-semiconductor capacitors'이다.
반도체를 만들기 위한 재료로는 현재까지 실리콘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최근에는 전이금속 칼코겐화합물인 이셀레늄화몰리브덴(MoSe2)이 실리콘보다 유연하여 새로운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실용화 되기에는 이 소재가 가진 특성에 관한 연구와 보완이 필요한 상태이다.
이번 연구에서 정해인 학부생은 '이셀레늄화몰리브덴(MoSe2)'이 가진 전기적 특성을 분석해 의미 있는 정보를 제시했다. 이 연구 결과는 향후 전이금속 칼코겐화합물의 실용성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의 책임자인 국민대 신소재공학부 최웅 교수는 “석 · 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아닌 학사과정 학부생이 SCI급 학술지에 제1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는 것은 드문 일”이라며 “이 논문은 정해인 학생의 노력과 열정이 낳은 성과”라고 말했다.
정해인 학부생은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한 경험이 처음인 만큼 어려움이 많았지만, 좋은 결과가 나와 논문까지 쓸 수 있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며 “도움을 주신 연구실 조교님들과 교수님께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및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다.